인도의 'LG전자 신화' 어떻게 이뤄졌나?
무협, 김광로 VIDEOCON 부회장 초청강연
2010-08-25 13:07:0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일)는 인도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25일무역센터 51층 대회의실에서 '인도시장 진출전략, 원산지규정 및 물류통관절차 설명회'를 열었다.
 
무협은 지난 1월 한-인도 CEPA 발효를 계기로 인도 시장의 특성 및 진출 여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성공적 진출 전략을 찾아보고, 우리 수출업체가 반드시 알아야 할 인도의 원산지 규정과 물류,통관 시스템 등을 상세히 소개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인도에서 'LG전자 신화'를 이룬 장본인이자 우리 한국 CEO가 외국 대기업에 '수출'된 첫 케이스인 '대한민국 CEO 수출 1호' 김광로 비데오콘(인도 최대가전회사) 부회장이 특별 연사로 나서, 인도 대기업 CEO가 본 ‘인도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부회장은 인도가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꼽힐 만큼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점, 영어 사용, 사회의 다양성 및 높은 포용 문화 등을 저력이자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한국기업이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 ▲인도 시장 바로 알기 ▲영어 등 인재 양성 ▲대기업과의 동반진출 모색 ▲현지 전문기관 활용 등 '기본 체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에 이어 '인도시장 환경 및 성공적 진출방안' 주제 발표에 나선 오화석 인도경제연구소장은 뉴델리, 뭄바이 등 인도의 각 지역별 시장특성을 소개하고 인도의 각 계층 시장별로 외국기업의 진출 성공사례를 살펴보면서 '철저한 현지화'만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무협은 "오는 11월 인도의 유력 바이어를 초청한 대규모 비즈니스 상담회를 여는 등 우리 업체들의 인도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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