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KB증권은 17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확대로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8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68% 증가한 2조2026억원, 영업이익 21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3분기부터 공급을 시작한 삼성SDI향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 출하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말부터는 SK향 배터리용 NCM(니켈·코발트·망간) 출하가 시작되면서 하이니켈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고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원재료인 메탈 가격 상승 이슈도 오히려 가격 전가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1월 해외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2025년 말 기준 양극재 생산능력 전망치를 29만톤(국내+유럽)을 48만톤(국내 23만톤, 유럽 14만톤, 미국 11만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 해외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타 회사와의 JV(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이 제시한 2026년 기준 연결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률은 15%이며 내년부터 2026년까지 총 투자금액으로 5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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