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에 추위까지…유통업계, 겨울 상품 판매 확대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운영하고 단독 상품 출시…해외 직구템도 할인
2021-11-15 15:36:53 2021-11-15 15:36:53
사진/현대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겨울 패션 상품 판매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069960)은 압구정본점 2층에 올겨울 시즌 동안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퓨잡(Fusalp)'과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트레이(PEUTEREY)'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각 매장에서는 퓨잡의 몬타나, 페트레이의 주피터, 타칸 등 남·여 프리미엄 패딩 대표 상품을 각각 선보인다.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각 매장에서는 오는 21일까지 골프우산 증정, 10%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올 8월부터 현재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 전국 10개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 등 전국 13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 30여 곳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장 수를 30% 가량 늘렸다. 회사 측은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프리미엄 패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7.1% 늘어나는 등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만의 차별화를 위해 바이어들이 파트너사와 장기간 협업을 통해 단독 상품을 출시했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과 손잡고 기획한 ‘노벨티 눕시’ 한정판 숏패딩으로, 블랙과 레드컬러는 10개 점포의 각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W컨셉은 MD가 선별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코트, 니트 등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블랙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한정으로 ‘잉크(EENK)’, ‘모한(MOHAN)’, ‘마뗑킴(MATIN KIM)’ 등 W컨셉의 대표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탑 브랜드’ 기획전도 준비했다.
 
롯데온은 오는 28일까지 2주간 '더 블랙 위크(THE BLACK WEEK)’를 진행해 해외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 및 직구 TV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기획했으며, 롯데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해외 직구 행사다. 인기 해외직구 상품 1만 종, 약 50억원 물량을 준비했으며, 18일에는 몽클레어 남성·여성 패딩 및 버버리 남성 코트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SSG닷컴은 28일까지 스포츠 브랜드부터 백화점, 명품 브랜드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템을 최대 80%까지 할인하는 ‘윈터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15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스포츠 위크’는 겨울 아웃도어 의류, 스포츠용품 등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22일부터는 백화점 브랜드 의류와 명품 패션 상품 위주의 ‘패션·잡화 위크’를 연다. 
 
박하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의류 성수기로 의류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사들의 수혜가 보다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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