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 대우조선해양 FPSO 수주 내용
대우조선해양(042660)이 프랑스 에너지업체 토탈사로부터 2조1000억규모 초대형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 1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말 동사가 공시한 낙찰통지서의 최종 계약사항을 공시한 것입니다.
FPSO라 불리는 이 설비는 하루 16만 배럴의 원유와 65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수 있고 최대 18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수 있습니다.
이미 7월말에 시장에알려진 재료이기 때문에 오늘 대우조선주가는 강한 상승을 보여주진 않습니다만 시장대비로는 견조한 상승 흐름이 진행중입니다.
- 국내 조선업체 상반기 수주 현황은?
신영증권에 따르면 오늘 FPSO 수주 공시를 낸 대우조선해양은 올들어 8월현재까지 75억달러를 수주하며 국내조선사 수주 1위에 올라있습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올해 수주 타겟금액인 100억달러 대비 75% 이상의 수주를 달성했고요
삼성중공업(010140)은 80억달러 중 50억달러 정도를 수주하면서 목표치대비 60% 가량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상반기기준으로 조선부문에선 목표치인 40억달러대비 16억달러정도 수주했고, 해양부문에선 목표치인 42억달러대비 26억달러 수주하면서 전체로는 50~60% 가량의 수주목표를 달성한 상탭니다.
- 하반기 조선사 수주 전망은?
일단 신영증권은 하반기에도 상반기 만큼 한다면 초과달성일텐데 9월부터 12월까지 네달남았기 때문에 연간으로는 목표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 업체의 경우 수주가 연간 목표치에 미달하더라도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닐것으로 전망했고요. 하반기가 예상보다 좀 둔화되더라도 2009년에 조선사 수주가 보시는 것처럼
삼성, 대우, 한진과 현대미포가 워낙 적었었기 때문에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조선주 투자전략은?
최근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해운업체 주가도 좋지 않습니다. 업체 운임도 내려가지 않겠냐는 비관론도 형성되고 있고요. 선가도 다시 하락으로 돌아서는것 아니냐는 우려도 증폭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선 그동안 현대중공업처럼 비조선부문의 비중이 높은쪽의 주가가 선전했었습니다만 향후에는 조선주 비중확대를 원하는 투자자라면 오히려 조선비중이 높은업체, 주가수준으로도 덜 오른쪽에 대한 투자를 늘릴것을 권했습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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