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여론조사)⑤이재명, 가상대결서 홍준표·윤석열에 '패'
이재명 34.7% 대 홍준표 51.7%…이재명 38.2% 대 윤석열 46.7%
2021-10-27 06:00:00 2021-10-27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홍준표·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후보는 홍 후보와의 경쟁에서 17.0%포인트의 충격적인 큰 격차로 패했다. 윤 후보와의 격차도 8.5%포인트로, 최종결과는 마찬가지였다.
 
27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1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34.7%의 지지를 얻어 51.7%를 획득한 홍 후보에게 크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6.4%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5.2%와 2.0%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간 가상대결 격차는 12.7%포인트에서 17.0%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이 후보는 36.3%에서 34.7%로 1.6%포인트 하락했고, 홍 후보는 49.0%에서 51.7%로 2.7%포인트 상승했다.
 
홍 후보는 18~29세(59.6%)와 30대(57.4%), 60대(58.1%), 70대 이상(48.4%)에서 높은 지지를 받으며 이 후보에 앞섰다. 50대에서도 홍 후보는 45.9%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40.8%)를 오차범위 내에서 눌렀다. 이 후보는 40대(52.0%)에서만 홍 후보(42.4%)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6.9%), 부산·울산·경남(62.0%), 서울(55.1%), 대전·충청·세종(50.2%), 강원·제주(42.4%) 순으로 홍 후보가 이 후보에 비해 우세했다. 이 후보의 안방인 경기·인천에서조차 홍 후보는 46.8%의 지지를 얻으며 이 후보(40.3%)에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광주·전라(50.5%)에서만 홍 후보에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52.4%가 홍 후보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의 중도층 지지율은 29.5%에 그쳤다. 보수층에서는 70.9%가 홍 후보를, 18.3%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층에서는 64.6%가 이 후보에게, 26.2%는 홍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38.2%와 46.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앞섰다. '기타 다른 후보'는 9.6%였고,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4.0%와 1.5%로 집계됐다.
 
그래픽/뉴스토마토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두 후보 간 가상대결 격차는 5.9%포인트에서 8.5%포인트로 늘어났다. 이 기간 이 후보는 38.8%에서 38.2%로 0.6%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고, 윤 후보는 44.7%에서 46.7%%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지지율에서 윤 후보는 18~29세(44.5%), 30대(43.2%), 60대(65.3%), 70대 이상(54.7%)에서 이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이 후보는 40대(55.1%)에서만 윤 후보(34.3%)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45.5%의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42.3%)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대구·경북(60.5%)과 대전·충청·세종(51.5%), 부산·울산·경남(49.1%), 서울(48.6%), 강원·제주(45.3%) 순으로 이 후보에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55.4%)에서만 윤 후보에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이재명 43.5%, 윤석열 43.9%로 지지율이 팽팽했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가 44.9%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35.4%)에 우위를 보였다. 보수층에서는 66.0%가 윤 후보를, 21.1%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64.7%가 이 후보에게, 25.3%가 윤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0명이고, 응답률은 2.7%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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