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아시아·태평양 성장률 6.5%로 하향
"코로나19 영향 여전, 백신 접종 속도 느려"
2021-10-20 11:14:55 2021-10-20 11:14:55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IMF는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하향 조정했다.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등을 바탕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률을 이같이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아시아의 백신 접종률이 올해 아시아 성장 모멘텀 둔화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IMF에서는 중동과 중앙아시아 등을 제외한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동남아시아 지역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분류한다.
 
그러면서도 IMF는 “아시아·태평양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12일 IMF 연차총회 기간 내놓은 세계 경제 성장률은 5.9%였다.
 
IMF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은 지난 7월과 같은 4.3%로 유지했다. 일본 전망치는 2.4%, 호주 전망치는 3.5%로 낮아졌다.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점이 하향 조정한 주요 원인이라고 IMF는 설명했다.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은 연차총회 당시 내놓은 보고서와 동일한 8.0%를 유지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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