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소재가 의상으로"…현대차, '리스타일 2021' 공개
자동차 폐기물로 제작한 의상 12종 공개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및 '레클레어' 협업
2021-10-14 09:06:35 2021-10-14 09:06:35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폐기물 및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로 만든 의상을 선보인다.
 
현대차(005380)는 글로벌 패션 편집샵 '분더샵' 및 '레클레어'와 함께 '리스타일 2021'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자동차 소재를 업사이클링한 제품을 14일 공개했다.
 
패션 모델들이 현대자동차와 분더샵, 레클레어가 협업해 선보인 업사이클링 의상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
 
'다시 사용하고, 다시 생각하는, 새로운 스타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리스타일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패션의 이색 협업을 통해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대차는 자켓·후드·바지 등 의상 12종을 공개했다. 제품은 블랙과 카키 색상의 원단에 탈부착 가능한 포켓과 벨트로 기능성을 더해 역동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에어백, 안전벨트 등 자동차 폐기물에 한정됐던 업사이클링 소재와 더불어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인 △리사이클 원사(투명 페트병을 분쇄 및 가공해 만든 원사) △바이오 PET 원사(사탕수수, 옥수수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을 활용해 만든 원사) 등을 함께 이용했다.
 
분더샵과 레클레어는 이날부터 각각 서울과 파리의 오프라인 매장과 에스아이빌리지 및 레클레어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은 향후 현대차가 추진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패션업계를 포함해 이종산업과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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