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홍 메리츠증권 차장은 30일 토마토TV '토마토랜드' 프로그램의 'UP&DOWN 추천주' 코너에 출연해 대동을 추천주로 꼽았다. 대동은 국내 농기계 시장 1위 업체다.
박 차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정원과 소규모 농장 관리가 증가했다"며 "북미 시장과 유럽, 호주 등으로 대동의 농기계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기준 트렉터는 2만8000대 가량 판매를 기록했는데, 이미 상반기에만 생산량이 2만대에 육박한 점을 감안할 때 연간 기준 3만5000~4만대까지 판매량이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올해 주요 농산물 가격 상승과 반도체 칩 부족이 초래한 농기계 생산 차질 등으로 농경지, 농기계의 가격이 급등했다"며 "계절성이 있는 농기계 업체의 피크아웃(정점 찍고 하락)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자율주행 기술발전과 관련해 "대동은 국내 트렉터 중 처음으로 직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렉터를 출시했다"면서 "이는 편리성과 경작면적을 늘릴 수 있는 효율성을 확보해 향후 기업가치를 한단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매수가 현재가, 목표가 1만4000원, 손절매가 87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대동은 전일 대비 350원(3.45%) 상승한 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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