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페이가 24일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11월 초 상장을 목표로 공모 일정을 재개했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관련 당국의 지도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펀드 및 보험 서비스 개편 작업을 시행한 후 이에 대한 내용을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에 상세하게 기술해 제출했다.
자료/카카오페이
이에 따라 상장 일정은 기존 계획보다 약 3주 정도 순연된다. 10월20일~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25일~2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11월3일 상장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증권신고서상 투자위험요소를 기재함에 있어서 금소법 적용에 따른 서비스 개편 상황을 투자자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며 “상장 이후에도 금융 소비자 보호에 앞장서면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금소법 시행에 맞춰 지난 23일 류영준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소비자 중심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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