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10월 상장 목표
희망 공모가 6만~9만 하향…일반청약자 물량 100% 균등배정
2021-08-31 18:15:28 2021-08-31 18:15:28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카카오페이가 3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하반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카카오페이는 기존 계획대로 이번 IPO를 통해 총 170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만~9만원으로 기존 대비 3000~6000원가량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약 1조5300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중으로 확정했다. 오는 9월29일과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5일과 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10월14일 코스피에 상장하겠다는 목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는 계획을 그대로 유지했다.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이라는 기업 철학에 따라 공모주 청약의 장벽을 낮춰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청약 기준은 20주로,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대출, 자산관리 등 일상에 필요한 모든 금융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 약 130개 금융사와 협력하며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장 이후 카카오페이 플랫폼만의 범용성, 연결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해 3650만 사용자를 넘어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는 변화를 일으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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