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정부가 사업용 수소버스를 대상으로 연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수소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9분 현재
평화산업(090080)은 전 거래일 대비 295원(13.10%)오른 2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화산업은 현대차에 수소차 핵심 부품 중 하나인 연료 전지 스택(이음매) 가스켓(틈막이 부품)을 공급해 수소 관련주로 꼽힌다. 삼화전자는 친환경자동차 모듈에 적용되는 페라이트 코어를
현대모비스(012330)와 공동개발 했다. 영화테크는 수소연료전지차용 고전압 부스터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차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를 생산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전일 미세먼지 저감, 그린뉴딜 구현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고시를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용 수소버스를 대상으로 kg당 3500원의 연료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으로 수소버스의 가격경쟁력이 확보되면서, 친환경 수소버스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연료보조금 지급대상은 노선버스(시내·시외·고속버스 등) 및 전세버스, 택시(일반택시·개인택시)에 적용하도록 했다. 9월 기준 부산 20대, 경남 28대, 광주 6대 등 총 98대 수소 시내버스가 운행 중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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