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효성첨단소재, 수소경제 기대감에 3%대 상승
"규제리스크 적은 수소관련주로 자금 이동 분석도"
2021-09-16 17:12:42 2021-09-17 15:38:2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수소경제시대 개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효성첨단소재(298050)가 3%대 상승마감했다. 탄소섬유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단가개선 및 실적 상승이 점쳐지고 있다. 플랫폼기업이 정부규제로 몸살을 앓으면서 규제리스크가 적은 수소관련 기업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 효성첨단소재는 전일보다 2만4000원(3.19%) 상승한 7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때 81만30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최근 현대차, 포스코 등 국내 10개 대기업이 참여하는 수소기업협의체가 출범하며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9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사이 100%넘게 급등했다.
 
탄소섬유 생산능력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효성첨단소재의 가치가 상승할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현재 4000톤에서 내년 7월 6500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력제품인 타이어코드와 스판덱스의 수익성이 견고한 가운데 신규 성장동력인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 증설로 인해 규모경제 효과에 따른 단위당 원가 개선 및 밸류에이션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경우 충선소 중압·고압 압력용기, 연료전지차 압력용기 등 모든 수소 생태계에 적용되는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가장 확실한 수소경제 관련주"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플랫폼기업에 대한 규제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수소경제는 정부가 의욕적으로 육성하려는 분야인만큼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에서 친환경주 분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의견도있다. 
 
이날 이광무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프로그램의 '오늘 장 특징주'코너에 출연해 "주요 대기업이 수소에너지에 투자를 단행하는 가운데 그룹사 내에서도 공격적 투자의 중심이 되는 수소모빌리티 기업에 집중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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