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 사진/GS건설 제공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GS건설(006360)은 31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와 한국남부발전, 한국핵융합에너지 연구원 등과 함께 '플라즈마 기술 활용 청정 에너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사업총괄, 이창용 SK증권 ESG 부문장, 울산소재 중소기업(대영기업·삼영이엔지·삼우) 대표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체를 가열해 발생되는 물질의 제4 상태인 플라즈마를 활용해 각종 공장 및 생활 현장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자원을 원료로 하는 재활용(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사업이다.
여러 설비의 공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소를 최종 연료전지 발전에 사용해 청정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GS건설은 다수의 환경플랜트, 정유 및 석유 화학 플랜트 경험을 바탕으로 폐자원 가스화 플랜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울산 지역의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관하며, 울산시는 정부와의 협의 지원과 연관산업 협력을 담당할 계획이다. 또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지원을,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EPC를,
SK증권(001510)은 사업 경제성 조사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조달을, 울산소재 중소기업은 폐자원 조달과 부지 제공 협의를 추진하게 된다.
사업주체인 한국남부발전에 따르면 울산지역에 '플라즈마 활용 업사이클링 청정에너지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SPC 회사를 설립하고 2022년부터 공장 신축을 위한 착공에 들어가 2023년 10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허윤홍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의 민관협력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폐자원에 대한 사회적 환경적 인식변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ESG 선도기업으로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