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현대차증권은 30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레이드앤소울2 흥행 참패로 과매도 구간에 근접했다며 목표주가를 102만원에서 84만원으로 18%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2는 지난 26일 예정대로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11위에서 7위를 오가는 부진한 매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출시 이틀간 주가 낙폭은 21.3%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흥행에 참패한 모습이 주가에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와 올해 실적 눈높이는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블소2의 과금체계 및 게임성에 대한 유저들의 비판을 고려시 향후 출시될 신작의 흥행에도 여파가 이어질 지 시장의 귀추가 주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의 매출과 수익성을 견인하는 게임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매출 순위에서 2위, 3위를 굳건하게 유지 중이다.
김 연구원은 “리니지W의 경우 글로벌 흥행에 초첨을 맞춘 게임성 및 과금체계가 예상된다”면서 “블레이드앤소울2 초기 흥행은 부진했지만 게임 제작 역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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