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송 아프간 2세 남아, 구토 증세 진료 후 시설 복귀
장기간 여행으로 인한 설사 증세 판단
2021-08-27 23:03:23 2021-08-27 23:03:23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운 후 국내에 입국한 현지 협력자의 가족 중 발생한 긴급환자가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부 병원으로 이송된 아프간 특별 입국자 중 2세 남자 어린이는 의사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 생활 시설로 복귀하고 있다.
 
의사는 이 어린이가 장시간 여행으로 인해 설사를 하는 것이고, 건강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는 구토와 설사 등으로 힘이 없이 처진 상태로 식사를 하지 못했고, 이날 오후 6시30분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상주하는 의사의 소견상 혈액검사와 수액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병원에 이송 조처됐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정부를 도운 협력자와 가족 377명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 입국했으며, 이날 오후 13명이 추가로 입국했다. 이들은 이날 임시 시설인 충북 진천군 인재개발원에 입소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조력자와 가족이 27일 오후 중간 기착지인 파키스탄에서 우리 군 수송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한 후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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