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생안정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서울시가 준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통과를 서울시의회가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오 시장은 27일 서울시의회 제302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지금은 여야를 떠나 정부와 지자체 모두 비상의 협력체계를 갖춰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려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피해지원 및 민생안정 지원, 방역 대응체계 강화 등이 투입되는 서울시의 2차 추경예산안은 2조960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조8557억원, △생계절벽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고용 및 민생 안정 910억원 △코로나19 방역체계 강화 1493억원이 편성됐다.
오 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 에산안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조기 차단하고 민생과 경제 지원을 위한 정책에 초점을 뒀다"며 "심의 과정에서 의원님들이 주시는 고견과 지적들은 충실하게 반영해 최선의 성과를 달성토록 노력하겠다"며 "추경 예산안의 취지를 감안해 부디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30일부터 9월1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추경안을 심사한다. 9월2~3일에는 오 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시정질문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 9월6~9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고 임시회 마지막 날인 10일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에서 논의한 안건들을 처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02회 임시회에 참석하며 시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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