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화·예술 어우러진 대전신세계 27일 문 연다
문화·예술 과학 접목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시도
현지 법인 설립하고 지역민 우선 채용…로컬 브랜드도 유치
2021-08-24 08:55:50 2021-08-24 08:59:34
대전신세계 외관. 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27일 문화·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아트 앤 사이언스)’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오픈에 앞서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프리 오픈을 진행한다. 쇼핑은 물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새롭게 시도한 신개념 미래형 백화점으로, 신세계의 13번째 점포다.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인 대전신세계는 8개 층 규모의 백화점과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로 구성됐다. 백화점 영업면적은 약 2만8100평(9만2876㎡)으로  신세계백화점 점포 가운데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 이어 신세계백화점 중 세 번째로 크다. 총 지하 3층~지상 43층으로 이뤄졌으며, 중부 지역에선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이번 점포의 네이밍에서도 드러나듯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닌, 과학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이 되고자 하는 포부와 의미를 더했다. 
 
대전신세계 위치가 1993년 대전엑스포가 개최된 곳에 자리해 해당 연도를 상징하는 193m의 엑스포 타워에는 아트 전망대와 프리미엄 ‘호텔 오노마’가 들어섰다.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홍보하는 대전 브랜드 홍보관 ‘꿈돌이 기지(가칭)’도 조성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대전·충청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t 수조의 아쿠아리움 등 백화점 내 다양한 체험형 시설도 있다. 
 
문화 시설로는 7개관 943석 규모의 충청권 최초의 돌비 시네마 ‘메가박스’, 처음으로 성인·키즈 전용으로 나뉘어 구성된 ‘신세계아카데미’, 쇼핑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레고숍, 프리미엄 영어 키즈카페 ‘프로맘킨더’, 미술품 전시 공간인 ‘신세계 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구찌, 보테가베네타, 발렌시아가, 펜디, 생로랑, 셀린느 등 인기 럭셔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패션, 뷰티, 잡화, 식품, 생활 등 총 50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전신세계는 핵심상권인 대전과 세종 등 충청권을 넘어 승용차로 1시간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전북권의 군산·전주·완주·익산 등 총 532만명의 상권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는 △지역 현지법인 설립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 소상공인과의 적극적인 상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및 호텔 인력 490명 가운데 대전 현지 채용률은 79%다 
 
대전 대표 농산로컬 브랜드인 ‘파머스 161’, 매일 신선한 수산물을 산지 직송하는 ‘보물섬 수산’, 100% 한우 암소만 판매하는 홍성 ‘아토한우’, 이승철 쉐프의 ‘스시 호산’ 등 지역 대표 브랜드도 입점한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온 신세계가 5년 만의 신규 점포인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었다”며 “신세계의 DNA가 집약된 다양한 문화·예술, 과학 콘텐츠를 앞세워 앞으로 중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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