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3290선 상승 마감했다. 10거래일 만에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장 막판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100선 탈환에는 실패했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29.70(0.97%) 오른 309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오후 2시쯤 3111.81까지 올라선 이후 상승 폭이 줄면서 3100선 아래로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장 중 약 1.5% 상승했다”면서 “지난주 말 미국 증시 반등에 이어 국내 증시도 200일 이동평균선 터치 후 반등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608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02억원, 293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증권, 의약품, 통신업, 건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이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화학, 의료정밀, 은행,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보다 25.28포인트(2.61%) 오른 993.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79억원, 118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605억원을 순매도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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