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이번 주 41%로 나타났다. 올해 조사 결과 중 최고치다. 반면 부정평가율은 51%로 긍정·부정평가율 격차는 올해 조사 결과 중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가 긍정으로, 51%는 부정으로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올라 지난해 11월 3주차(4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석달째 37~41% 사이로 변화가 크지는 않았다. 직무수행 부정률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진 51%로 긍정·부정률 차이는 10%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는 8%포인트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4주차 이후 최소치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각각 18~29세 39%-47%, 30대 46%-50%, 40대 54%-40%, 50대 43%-52%, 60대 이상 29%-59%였다.
지지하는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6%가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92%가 부정적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부정률이 46%로 긍정률(31%)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8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41%가 긍정 평가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그래픽/뉴시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6%) 높게 파악됐다. 지난주와 비교해 '코로나19 대처'를 꼽는 비율이 7%포인트 상승한 것을 볼 때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라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9%)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0% 등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3%였다. 이어 정의당은 5%, 국민의당 및 열린민주당은 각각 4% 등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50%,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6%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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