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해주 선관위 상임위원 사의 반려
2021-08-05 20:23:56 2021-08-05 20:23:5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청와대 관계자는 조 상임위원이 제출한 사표를 문 대통령이 반려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상임위원은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돌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조 상임위원은 지난 2019년 1월 임기 3년의 선관위 상임위원에 취임했다. 사의 표명 당시 남은 임기 6개월 정도였다.

앞서 야당은 조 상임위원이 사표를 낸 것을 두고 문 대통령이 임기 3년의 새 상임위원을 지명, 내년 선거에 영향력을 끼치려는 꼼수라고 반발한 바 있다. 야당은 조 상임위원 임명 당시에도 그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서 공보특보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제기했다.
 
선관위 상임위원은 비상임인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을 대신해 선관위 사무를 총괄하고 사무처 인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요직으로 꼽힌다.
 
5일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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