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에 교육청 직원들을 포함했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3차 자율접종 대상에 교육청 본청 직원들이 추가됐다.
본청 근무자는 일반직과 전문직, 교육공무직 등을 포함해 800여명으로 이 가운데 50세 미만 직원이 대상이다. 50세 이상 국민은 사전예약을 거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다.
희망하는 본청 직원은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시스템에서 예약해 17일부터 9월11일까지 접종한다.
1339콜센터와 관할 보건소, 예방접종센터를 통해서는 6일부터 9월9일까지 전화로 예약할 수 있다.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교육청 직원들이 3차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된 것은 대민 업무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앞서 시민 응대 업무가 많은 분야를 3차 자율접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앞두고 초·중·고교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과 시·도 교육청의 대입·수능업무 담당자도 백신접종 우선대상자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방역당국과 협의한 바 있다.
서울시 1차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됐던 학원·교습소 종사자 가운데 당시 신청하지 못했던 사람을 대상으로 추가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육청에서 대민 업무 직원을 자율접종 대상에 포함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교육청에서 명단을 수합해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백신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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