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산업 탄소중립 위한 '전력혁신본부' 신설
친환경에너지 중심으로 전력공급체계 혁신
전력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 견인
2021-07-15 14:26:21 2021-07-15 14:26:21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전력은 전력공급체계의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 전력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전은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위해 탄소 감축 기술개발, 재생 및 분산 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 운영전략 수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 등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전력혁신본부 산하는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로 구성됐다.
 
‘탄소중립전략처’는 신재생 및 분산 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의 선제적 건설 및 운영체계 혁신과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기술의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설치됐다.
 
'지속성장전략처'는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전기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력공급 방식과 고객서비스 등 각종 제도와 절차 혁신을 담당한다.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분산 전원이 전력망에 원활하게 연결되고 재생발전원이 확산되도록 하기 위해 송변전과 배전 기능 간의 협업 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도 설치했다.
 
'수요관리처'는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전력설비 투자 소요를 최소화하는 등 전력수급 관리 기능과 효율 향상 기능을 통합한다.
 
'에너지신사업처'는 그린수소, 스마트시티, 전기차 충전 등 전력산업의 미래 먹거리 발굴 및 마중물 조성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의 '관리본부'를 '상생관리본부'로 재편하고 산하에 '상생발전처'를 설치해 동반성장에 대한 다양한 시도를 추진한다.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하에서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한전은 전력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5일 전력공급체계의 전면적인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 전력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국전력 본사 전경. 사진/한국전력
 
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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