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차기 대선주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선호도는 큰 폭으로 상승해 10%대 중반 지지율로 올라섰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2일~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2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보면, 윤 전 총장이 직전 조사(6월4주) 대비 4.5%포인트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3.6%포인트 오른 26.4%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2.2%p) 내인 1.4%포인트로 좁혀졌다. 직전 조사인 6월 4주차(9.5%포인트)보다 8.1%포인트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60대와 50대, 중도층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 국민의힘 지지층, 학생 등에서는 상승했다.
이 지사 지지율은 올해 최고치(2021년 5월 25.3%)를 경신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충청권, 인천·경기, 70대 이상과 30대, 국민의당 지지층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TK,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지지층 등에서는 하락했다.
3위인 이 전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7.2%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직전 한 자릿수 지지율에서 단숨에 10%대 중반 지지율로 올라선 것이 특징이다. 이 전 대표는 PK와 호남, 서울, 30대와 70대 이상,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등에서 주로 상승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1.3%포인트 오른 5.2%로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섰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0.6%포인트 오른 4.2%로 5위에 안착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5.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차기 대선주자 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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