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들어 운수장비 업종이 코스피 업종별 지수 상승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업종별 지수등락 및 시가총액 추이'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운수장비 업종의 지수 상승률은 2009년말 대비 33.47%를 기록, 전업종 중 상승률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41%)과 비교해 27.06%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운수창고업(25.03%p)과 화학(17.94%p), 서비스업(7.55%p), 종이목재(1.91%p), 기계(0.74%p), 유통업(0.17%p) 등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건설업(-24.87%p)을 비롯해 비금속광물(-23.69%p)과 의약품(-19.22%p) 등 총 11개 업종은 시장대비 초과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올 들어 코스피지수가 6.41% 상승하면서 11개 업종지수도 오름세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가 포함된 운수장비 업종은 자동차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업종 상승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은 운수장비(2.12%p)가 가장 크게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1.46%p) 업종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업종별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시가총액 대비 전기전자와 금융업이 각각 21.66%, 17.33%로, 전업종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기전자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009년말 대비 1.09%포인트 감소했으며, 금융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009년말 보다 1.45%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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