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양호한 실적 전망…목표가↑-DB금투
2021-07-07 08:59:02 2021-07-07 08:59:0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DB금융투자는 7일 제일기획(030000)이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3.2%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제일기획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한 3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DB금융투자는 국내와 해외 매출 총이익이 각각 6.2%, 23% 성장할 것으로 봤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매출은 캡티브 광고주의 5G 단말 및 주요 가전 신제품 마케팅 집행과 코로나19로 부진했던 비계열 물량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매출도 미주 지역 중심의 디지털 광고 서비스 수요 증가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감축 및 비효율 지점 통폐합을 비롯한 경비 효율화도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도 미주 지역 디지털 고성장과 캡티브 광고주의 모바일 및 가전 신제품 마케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3085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660억원을 예상했다.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반영해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4%,  4.7% 상향했다.
 
신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이익 추정치는 M&A를 통한 연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수치”라며 “계열·비계열의 디지털 비중을 늘려가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해외 디지털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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