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 큐라미스와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계약
20억 규모…FM-022 임상 시료 공급
2021-07-05 09:06:41 2021-07-05 09:06:41
강스템바이오텍과 큐라미스가 유전자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 세번째부터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 강경선 기술고문, 성정준 큐라미스 대표. 사진/강스템바이오텍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전문회사 큐라미스와 20억원 규모의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큐라미스는 성정준 서울대 의대 신경과 교수가 2018년 창업한 회사다. mRNA를 이용한 세포융합기술을 바탕으로 근육신경계통의 난치성 질환인 듀센 근이영양증 극복을 위한 세포유전자치료제 'FM-022'를 개발하고 있다. 근육신경계통의 난치성 질환은 수년 내 사망에 이르는 중증질환으로 현재까지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원료의약품 출발물질로 자사의 제대혈 줄기세포를 큐라미스에 제공하고, FM-022 비임상 및 임상 시료용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위탁생산해 공급한다.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당사의 줄기세포가 mRNA를 활용하는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기술에 활용되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라며 "세포융합능을 통한 혁신적 치료제 개발을 추진하는 큐라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양사 간 전문분야의 장점을 살리는 등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스템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를 받았으며, 줄기세포 치료제, 임상 및 비임상 시험 시료 생산용 세포 공급 등 세포치료제를 기반으로 한 CDMO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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