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갈등 조정 전문가 8인을 ‘SH갈등미디에이터’로 1일 위촉했다. 이들은 갈등 진단과 중재·조정·완화 등 현장 맞춤형 갈등 해결을 담당한다.
갈등미디에이터는 SH공사가 2020년 7월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최초로 도입한 갈등 관리 제도다. 외부 갈등 조정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임대주택단지 및 사업부서 등에서 발생하는 갈등 문제를 중재·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해에는 4인의 전문가가 갈등미디에이터로 위촉됐다.
이번에 위촉된 8인의 갈등미디에이터는 갈등조정·중재·협상·주민상담 등 분야별 갈등 조정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1일부터 2년 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처음 선임된 SH갈등미디에이터는 1년 임기로 활동했으며, 층간 소음 중재, 주민 갈등 조정 등 갈등 문제 해결 및 완화에 기여해왔다. 이에 SH공사는 갈등 관리 역량과 현장 조정 능력 강화를 위해 갈등미디에이터의 임기를 2년으로 연장하고, 인원을 4인에서 8인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SH공사의 임대주택관리 현황에 포함된 임대전용단지, 혼합단지, 다가구 등과 사업계획·설계·보상·운영관리 등 사업부서에서 발생한 갈등 현안을 풀어나간다. 갈등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사업부서 및 13개 지역센터에서 요청 시 갈등미디에이터가 현장으로 나가 문제 해결 과정을 돕는다.
SH공사는 ‘SH갈등관리매뉴얼’ 배포와 임직원 갈등관리 역량강화 교육 실시, 갈등관리 학술대회 개최 등 선진화된 갈등관리시스템을 구축, 갈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선제적인 갈등 해결을 위해 학회·협회 등 갈등관리전문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유기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갈등미디에이터는 갈등 문제를 완화하여 건강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H공사는 앞으로도 행복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갈등 관리 역량 강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위촉된 SH 갈등미디에이터와 SH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H공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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