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실종 고교생, 실종 7일만에 야산서 숨진 채 발견(2보)
경찰 "김 군, 극단적 선택 추정"
2021-06-28 09:24:28 2021-06-28 09:24:28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지난 22일 하교 후 실종된 경기 성남시 서현고등학교 3학년 김휘성 군이 실종된지 7일째인 28일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33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연수원 정문 인근 야산 산책로 인근에서 김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에서는 타살을 의심할 만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머리에 종량봉투를 뒤집어 쓴채 변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인에 의해 외력이 행사된 정황은 보이지 않고 상처 등도 없어 현재까지는 김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인은 유족 동의를 거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휘성 군이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장면. 사진/뉴시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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