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광주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라고 긴급지시했다. 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도 주문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신열우 소방청장,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이러한 내용의 긴급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김 총리는 "행안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은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또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광주 사고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김 총리는 통화에서 "인명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쯤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재개발 4구역 공사현장에서 5층 규모의 건물이 붕괴됐다. 건물 잔해가 도로를 덮치면서 버스 승객 10명이 매몰됐다가 7명은 구조됐다. 4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광주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구조와 관련된 조치를 긴급 지시했다. 사진은 이날 김 총리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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