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IT·스타트업계의 친환경 캠페인이 연이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당근마켓은 ‘당신 근처의 친환경을 소개해요’라는 주제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다양한 테마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첫날은 환경부와 함께 하는 캠페인, 2일과 3일 차에는 지역별 친환경 가게 정보를 공유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이웃들의 스토리를 나누는 캠페인으로 마련된다.
당근마켓이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사진/당근마켓
1일 차에는 당근마켓과 환경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경 팁(Tip) 공유하기’가 오픈된다. 당근마켓과 환경부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팁을 제공한다. 이용자들도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나만의 환경보호 노하우를 캠페인 페이지 댓글로 이웃들과 공유할 수 있다. 올바른 마스크 폐기 방법, 플라스틱 용기 재사용하는 법, 안 쓰는 물건 중고거래하기 등 다양한 환경보호 팁을 이웃들과 자유롭게 나누면 된다. 오는 8일까지 댓글을 남긴 사람 중에 추첨을 통해 당근마켓 장바구니를 증정한다.
2일 차는 우리 동네 친환경 가게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제로웨이스트샵, 친환경 농산물 판매점, 불필요한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 등 친환경 가게들을 이웃들에게 공유하고 위치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오는 8일까지 댓글을 작성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친환경 제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또한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환경 팁을 공유하거나, 친환경 가게를 공유하는 댓글을 1개 이상 남긴 이용자 전원에게는 당근마켓 활동 배지로 새롭게 추가된 ‘친환경 배지’가 지급된다.
3일 차에는 당근마켓을 통해 일어나는 친환경적 가치와 이용자들의 다양한 움직임을 소개한다. ‘당신 근처의 친환경 이야기’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해당 캠페인은 당근마켓 동네생활에 올라오는 다양한 친환경 모임을 소개한다. ‘플로깅(쓰레기 줍기)’ 모임이나 환경 봉사 활동 단원 모집 및 활동 사례, 다양한 친환경 정보를 공유하는 이웃들의 모습 등 환경보호에 임하는 우리 동네 이웃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전달한다.
이와 더불어 중고거래가 실제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도 전달한다. 서비스 초기부터 현재까지 당근마켓 거래를 통해 재사용된 자원의 가치는 2949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을 기획한 최정윤 당근마켓 마케팅팀 팀장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환경보호에 대한 의미를 고취시키고 이웃 간 친환경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계획했다"며 "동네 이웃들의 작은 노력과 실천으로 보다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카카오커머스도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선언했다.
카카오커머스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행동 동참을 선언했다. 사진/카카오커머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에 시작하는 기후 행동을 '사람과 지구를 위한 따뜻한 선물'이라고 정의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ESG)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자발적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상품 개발 및 포장재 개선 △산림 조성 사업 참여를 골자로 국내 지역사회의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재원을 기부하고 커머스 서비스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적용하는 등 세부 방안을 실천한다.
우선 카카오커머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저감 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2020년 카카오커머스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다.
더불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Climate Neutral Now'에도 참여했다.
또한 카카오커머스에서 직접 출시하는 제품과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시작으로 카카오커머스에서 운영하는 선물하기·쇼핑하기·메이커스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프렌즈 상품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점진적으로 배송용 포장박스, 포장재,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포장 박스의 경우 FSC(산림제지인증)을 받은 제지로 생산한 박스를 사용하며 포장 및 완충재로 사용하는 비닐 소재의 부자재와 비닐 테이프도 종이 소재로 변경된다.
7월에는 카카오프렌즈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와 부자재를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32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예상되며 이는 5000여 그루의 30년산 소나무 성목이 연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더불어 앞으로 선물하기·쇼핑하기를 통해 친환경 인증을 받거나 환경을 고려한 상품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중소 판매자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커머스가 소비자와 사회의 지지로 성장한 만큼 사회에 의미 있는 방법으로 환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첫번째로 기후 변화 대응을 통해 범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기여하고 상품을 구매 및 소비하는 과정에서 환경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 다각도로 고민해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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