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루만에 반등엔 성공했지만 그간 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감이 여전히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글로벌 경기회복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16포인트(0.29%)를 상승한 1773.47로 장을 마쳤다.
개인의 차익실현 물량과 펀드 환매 압력에 휩싸인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장중 내내 고전을 면치못했다. 개인은 2365억원, 기관은 485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이 81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수 강도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선물시장에선 양대세력인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0계약, 1101계약 순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의 차익거래 매수를 자극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225억원, 비차익 3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60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유통(1.95%), 금융(1.38%), 증권(1.57%)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기계(-1.39%), 운수창고(-1.08%), 철강금속(-0.79%)업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롯데쇼핑(023530) 역시 실적 기대감에 6%대 상승했으며, 대우차판매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회사분할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99포인트(-0.20%) 빠진 486.75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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