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 서부를 남북으로 잇는 서북선 경전철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가칭)가 정해졌다.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산건설(011160)을 대표로 하는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를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은평구의 6호선 새절역~여의도~관악구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도시철도 사업이다. 총 연장 16.2㎞에 정거장 16곳, 차량기지 1곳이 지어진다.
서부선은 도시철도 기반시설 취약지역인 서울 서북권과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우이신설선·신림선·동북선·위례신사선에 이어 서울시가 추진하는 5번째 경전철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7년 2월 두산건설이 최초 제안해 지난해 6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로부터 민자적격성을 인정받았다. 우선협상 대상자 사업제안서 평가는 지난 27~29일까지 국토연구원이 주관했으며 계획·건축·수요·회계·운영 등 16개 분야에 대해 전문가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쳤다.
서부선은 서울 서북~서남권을 직결하는 도시교통 간선축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시간 감소와 도로교통 혼잡 완화를 통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안에 협상단을 꾸려 우선협상 대상자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체결후에는 실시설계,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오는 2023년 착공한다.
서울시는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두산건설을 대표로 하는 서부도시철도주식회사를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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