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올해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상승한 토지가 97.8%에 달하고 평균 11.5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조사한 87만9402필지의 개별 공시 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 공시 지가 변동률은 작년에 비해 11.54% 올랐다. 지난해 변동률 8.25%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86만24필지(97.8%)이고, 하락한 토지는 3715필지(0.4%)에 불과하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강남구가 14.1%로 가장 높았다. 영등포구 13.9%, 강서구 12.75% 순이다.
도봉구 8.08%, 중구 8.57%, 양천구 8.92% 등이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18년째 중구 충무로1가 24-2(네이처리퍼블릭)로 공시지가는 ㎡당 2억650만원이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아크로리버파크)의 개별 공시 지가가 가장 높았다. ㎡당 267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970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록면허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 부과기준으로 활용됨은 물론 개발 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으로 쓰인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일사편리 서울부동산정보조회시스템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개별 공시 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31일부터 6월30일까지 자치구나 동 주민센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 최고 땅값을 기록한 중구 충무로1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모습.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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