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고용 회복세 뚜렷하나…고용 안정 역량에 집중할 것"
"양질 일자리 상용직, 취업 4개월 연속 확대"
2021-05-12 10:08:36 2021-05-12 10:08:36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확대됐다. 경기개선에 이어 고용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될 때 '완전한 경제회복'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고용 동향'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통계청은 4월 취업자수가 2721만4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65만2000명 증가한 수준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계정조정으로 전월대비 취업자는 6만8000명 증가하는 등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2월 이후 누적 증가 인원은 72만8000명이다. 
 
홍 부총리는 "수출·내수 회복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고용 회복흐름도 더 뚜렷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직 취업자 증가폭이 4개월 연속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고용 개선세에도 불구하고 취업자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점은 풀어야할 과제다. 대면서비스업과 고용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시장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근의 수출·투자 등 경기회복세가 고용 개선으로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대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규제개혁과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추진, 중소·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해 민간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지원한다. 기업 수요를 반영해 경기회복으로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인력양성 지원도 대폭 늘린다.
 
홍 부총리는 "특고 등에 대한 긴급고용 안정 지원 등 고용 안전망을 확충하고 청년, 여성, 대면서비스 업종 등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취업지원과 생계안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주요 내용 및 쟁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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