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음달 화이자 접종 예약 중지…방역당국 "일시적 자제"

방역당국 "이미 예약된 경우만 접종…당분간 2차 접종만 실시"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다음달부터 서울시 75세 이상 어르신이 접종받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신청이 중단될 예정이다. 

 

3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날 각 자치구에 75세 이상 대상 백신접종 신규 예약을 중단하라는 내뇽의 내부 공지를 전달했다.

 

다음달부터는 이미 예약 돼 있는 경우에만 접종을 진행하고, 신규 1차 접종예약을 받지 않는 것이다. 다만 당분간은 2차 접종만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화이자 백신 수급이 부족해 접종 신청을 중단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4월 1차 접종에 집중해 화이자 2차 접종 대상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질 없는 2차 접종을 위해 기존 예약에 신규 1차 접종 추가 예약 자제를 요청했고, 5월 배정 계획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75살 이상 어르신들이 지난 29일 오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위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 접종센터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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