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두산밥캣이 각국 경기 부양책에 따른 건설 경기 회복에 힘입어 10년 만에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소형 건설기계 업체 두산밥캣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71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7.3%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2248억원으로 15.1%, 순이익은 1154억원으로 244.3% 늘었다.
달러 기준으론 매출액 10억9900만달러, 영업이익 1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23.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와 제품의 믹스 개선과 프로모션 비용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 지역은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26% 늘었다. 현지 경기부양책과 저금리로 인한 수요 증가로 콤팩트 로더, 미니 굴착기 등 핵심 제품과 농업·조경용 장비(GME) 판매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럽과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시장 회복이 지연됐지만 미니 굴착기 판매가 선전하면서 매출이 9.4% 증가했다. 미니 굴착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 대비 0.7%p 증가한 9.3%를 기록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