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
시가 배당률 3.6%…배당 규모 98억7000억원
2021-03-11 14:35:55 2021-03-11 14:35:55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휴비스가 보통주 1주당 3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회사 측이 밝힌 시가 배당률은 3.6%, 배당 규모는 99억원에 이른다. 
 
휴비스 전주공장 전경. 사진/휴비스
 
휴비스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 규모는 98억7000만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3.6%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오는 4월30일 이전에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SK케미칼과 삼양사의 폴리에스터 사업 부문이 통합돼 설립된 휴비스는 지난 2012년 상장 이후 9년간 평균 3.2%가 넘는 현금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 평균 2.3%(2019년 평균 기준)에 비해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휴비스는 이날 진행한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 9203억원, 영업이익 399억원, 당기순이익 8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휴비스 관계자는 “보건·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됐고 작년 말 TSK코퍼레이션의 소유 지분 16.52%(15만8000주)를 전량 매각하면서 세전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증설 중인 위생재용 생산 라인이 상반기 가동을 시작하고 생분해 섬유와 리사이클 섬유 등 친환경 소재 판매가 본격화하면 수익성 강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비스는 오는 30일 오전 9시30분 강남구 선릉로 우노빌딩에서 제21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참여가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주주의결권 행사 편의성 제고와 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시행한다. 전자투표제 관련 자세한 절차와 방법은 추후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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