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38명…"집단면역 형성 협조 당부"
백신접종 1단계 대상자 중 7만여명 접종 완료…이상반응 신고 총 848건
2021-03-11 11:53:33 2021-03-11 11:53:33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8명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좀 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11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38명 증가한 2만955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258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28일 92명으로 줄었다. 이어 이달부터 다시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일상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 (2021년 3월Ⅱ) 4명 △타시도 소재 축산물 공판장 관련 2명 △해외유입 1명 △기타집단감염 5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74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3명 △감염경로 조사중 35명 등이다.
 
박 국장은 "최근 병원, 사업장, 학교, 개인모임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감소세를 지속해야만 거리두기 단계의 상향을 피할 수 있고, 방역을 유지하며 예방접종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지역 코로나19 백신접종 1단계 대상자 중 7만여명이 접종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첫 접종을 실시해 총 7만2660명에 대해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는 지난 10일부터 현재까지 총 848건으로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3%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는 없었다.
 
박 국장은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현재 1단계 대상자 중 52.7%가 1차 접종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접종에 모두 참여하셔서 집단면역 형성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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