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인사, 월권·위법 없었다"
법사위 전체 회의 "검찰 개혁 위한 인사, 앞으로도 이렇게 할 것"
2021-02-22 16:24:07 2021-02-22 16:24:07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와 관련, 절차적 위반 의혹에 대해 "월권이나 위법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일각에서 인사안 발표 다음날이 되어서야 대통령 결제가 올라왔다는데 사실이면 심각한 월권이자 위법'이라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장관은 이에 대해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 참모"라며 "청와대는 재가 됐고, 결제됐다고 표현했다"고 반박했다. 인사 과정에서 대통령과도 당연히 소통했다는 것이다.
 
또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패싱 논란을 야기한 검사장급 인사와 관련,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검사장 인사가 헌법과 법률에 근거해 절차를 진행했다고 이해하면 되겠나'라는 질의에는 "저는 검찰 개혁을 위해 이렇게 인사를 했고, 앞으로도 이렇게 하려고 한다"며 "특별히 제가 장관으로서의 금도를 벗어난 행동을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신 수석과의 갈등설에 대해서는 "몇 차례 만났고 통화도 했다"며 "구체적인 채널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청와대든, 대검이든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 공동취재사진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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