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은 8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9포인트(1.37%) 상승한 1698.64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권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안도감으로 다우지수 1만선을 다시 돌파하며 코스피지수가 역시 갭 상승하며 출발했다. 장중 한때 17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460억원 어치 '사자'에 나서면서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기관도 125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284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장 초반 옵션만기로 인한 매물이 소폭 나왔지만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세를 나타내자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되며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477억원, 137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총 615억원 매수우위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마감한 가운데, 의료정밀업종이 3.4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은행(2.86%), 철강·금속(2.78%) 증권(2.74%)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5포인트(0.52%) 오른 488.9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비철 금속 가격 상세 전망이 나오며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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