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0포인트 폭등…3152.18 마감
2021-01-08 15:47:39 2021-01-08 15:48:3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급등하면서 2거래일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120.50포인트(3.97%) 오른 3152.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전장보다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한 이후 장중 3161.11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초부터 급등세를 이어가며 단숨에 3100p 돌파했다”며 “낙관편향 심리가 강한 상황에서 호재성 이슈와 국내외 수급동력이 가세하면서 코스피 추가 상승시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이슈나 이벤트에 대한 결과와 그로 인한 시장 반응을 예단하기보다는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급등세의 주된 동력이 투자심리, 이슈, 수급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급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펀더멘털과 주가 간의 괴리를 인지하는 시점부터 투자심리와 수급이 급선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이 1조35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억원, 1조4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18.93%), 현대모비스(012330)(18.06%), 기아차(000270)(7.78%), NAVER(035420)(7.77%)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2.49%), 전기·전자(5.83%), 제조업(4.93%)이 상승했으며 종이·목재(-1.80%), 통신업(-1.40%), 은행업(-0.39%)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7포인트(-0.11%) 내린 987.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은 8980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9억원, 6724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30%), CJ ENM(035760)(5.15%), 에코프로비엠(247540)(3.88%)이 뛰었고 알테오젠(196170)(-4.25%), 제넥신(095700)(-2.51%), SK머티리얼즈(036490)(-2.09%)는 내렸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3% 오른 1089.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3100선을 넘어선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사진/뉴시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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