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라질의 재벌, 검찰, 사법, 언론 기득권 카르텔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극우 정권을 세웠는지 추적하는 내용의 대큐멘터리를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뿌리 깊은 기득권 구조를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의 높은 지지를 받는 정부도 이렇게 쉽게 무너진다"며 "일각에서 문재인정부가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에 몰두하는 것을 비판합니다만, 이렇듯 시민의 삶과 기득권 구조 개혁은 분리돼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후의 문제도 아니다. 기득권 카르텔을 개혁하는 것이 곧 민생이며, 이들을 내버려두고는 어떠한 민생개혁도 쉽게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촛불은 비단 박근혜 탄핵만을 위해 켜지지 않았다. 불의한 정치권력은 물론 우리 사회 강고한 기득권의 벽을 모두 무너뜨리라는 명령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은 물론 재벌, 언론, 금융, 관료 권력을 개혁하는 것으로 지체 없이 나아가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6일 '2020 경기도 사회주택 콘퍼런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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