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탄소중립 전환 위한 개혁입법 2차 대장정 시작"
원내대책회의서 "코로나19 임대료 문제도 해법 마련"
2020-12-15 10:56:07 2020-12-15 10:56:07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탄소 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개혁입법 2차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한 개혁입법의 내실화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혁의 제도화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법안의 진정한 완성은 법이 현실에서 정착되도록 하는 노력"이라며 "21대 국회가 통과시킨 법들이 우리사회에 뿌리내리도록 뒷받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울러 민주당은 중단 없는 개혁으로 탄소 중립 사회 전환을 대비하겠다"며 "전세계가 기후위기에 대비해 탄소 중립을 선언하고 실천에 옮기고 있다. 탄소 중립은 글로벌 신경제질서 형성과 시장 창출은 물론 우리나라의 경제,산업구조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수반하는 대전환의 과제"라고 거듭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으로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과 경제, 환경 등 사회 전반의 개혁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새해가 밝는대로 코로나 국난극복과 함께 탄소 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개혁입법 2차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3차 대확산과 관련해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긴급 지원할 금융대책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내년에 편성된 3조 7000억원의 소상공인 정책 자금을 1월에 즉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올해 한도가 아직 많이 남아 있는 지역신용보증기금의 저금리 대출과 신중은행을 통한 대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임대료 문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이해당사자와 시민사회,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공정한 임대료 해법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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