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포스코(005490)가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전사적인 노력이 돋보인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BCCCC)가 발간하는 저널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가을호에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가 실렸다.
기업시민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를 소개하는 이 저널에서는 포스코를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뿐 아니라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한 활동을 통해 인류 발전에 헌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소개했다. 특히 대기 질, 수질 관리, 부산물 관리, 토양과 지하수 관리, 화학 물질 관리와 철 생산 시 발생하는 환경비용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환경보호를 위한 포스코의 노력을 담았다.
미국 보스턴 칼리지 기업시민센터(BCCCC)가 발간하는 저널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 가을호에 포스코 바다숲 조성과 클린오션 봉사단 사례가 실렸다. 사진/포스코
전 세계 해양환경은 플라스틱,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소비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플라스틱은 매년 3억톤 이상 생산되고 있고 재활용하기 어려워서 골칫거리다. 플라스틱은 10% 미만만 재활용되고 있으며, 생산되는 전체 플라스틱의 약 절반은 일회용이다.
이에 포스코가 일회용 플라스틱의 부정적 영향과 환경 훼손을 억제하기 위해 전사적인 프로그램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해양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철강슬래그(제철 부산물)로 만든 트리톤 어초로 바다숲을 조성하는 등 폐기물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울릉도 연안 수중에 안착시킨 트리톤 모습. 사진/포스코
트리톤 어초는 한국 정부의 환경 안정성과 해양 바이오 식품 안전성 평가에서 검증돼 현재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일반 어초로 지정돼 있다. 포스코는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해조류가 사라지거나, 암반 백화현상이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는 지역에 트리톤 기반 바다 숲 조성 기술을 도입했다. 포스코는 작년 기준으로 여러 해안 도시 30여개 해역에 6559개 트리톤을 설치했다.
포스코는 클린오션봉사단을 통해 쓰레기 수거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9년 기준 클린오션 봉사단은 10년간 560여차례의 수중 정화활동을 통해 1710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2020년 직원 자원봉사자들은 광양 배알도에서 1톤가량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고, 10만마리의 흑도미를 바다에 방류해 미래 수산자원 확보에 기여했다.
해양 쓰레기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해양 생태계가 번성하고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해양복원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기업시민으로서 몫을 다하고 사회 속에서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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