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 최대 규모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연간 139GWh 전력 생산…6만여 가구 1년간 이용가능
2020-11-17 17:40:27 2020-11-17 17:40:27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에서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연계 에너지 저장장치(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전단지는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약 100만㎡ 부지에 마련됐다.
 
영광태양광 발전사업에는 중부발전,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및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 및 ESS 시공을 담당했다.
 
영광 태양광 ESS 발전단지의 전경. 사진/한국중부발전
 
영광태양광 발전 단지는 이달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메가와트(㎿)급 태양광 및 312메가와트시(㎿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췄다. 이는 약 6만 2000여 가구(영광 총 가구수의 2.3배)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연간 139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발전단지 건설사업에는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및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 100%가 국산으로 사용됐다. 또 전기 및 토목, 구조물설치 등 전체 공사도 현지 기업위주로 수행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 최고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에너지전환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국내·외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양적·질적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과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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