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분기 영업익 6361억원…또 '깜짝 실적'
2020-11-13 15:08:54 2020-11-13 15:26: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한화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한화는 13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11조6724억원, 영업이익 6361억원, 당기순이익 410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자체사업 및 금융, 유화, 방산분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증가하며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했다. 당기순이익도 36.6%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및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10.1% 하락했다. 
 
회사는 "코로나 19 여파로 글로벌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올 한해 실적 호조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체사업은 방산과 화약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82.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009830)도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088350)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방산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각각 뛰어난 실적을 시현했다.
 
㈜한화는 4분기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나, 자체사업의 견조한 실적,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계열사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4차산업 혁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사업 강화와 계열사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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