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터널 공사 안정 높이는 신기술 지정
2020-10-23 13:24:37 2020-10-23 13:24:37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코오롱글로벌(003070)은 스틸텍, 동해종합기술공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형봉강을 이용한 사변형 격자지보재’가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03호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변형 격자지보재는 NATM 터널 굴착공사에서 터널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용되는 강지보재 기술이다. 강지보재란 굴착 후 터널 주변 지반의 이완을 줄이고, 굴착면의 변위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강재를 말한다.
 
3사가 공동개발한 신기술을 사용하면 기존 강지보재보다 강재사용량을 최대 21% 줄이고, 휨성능을 높일 수 있다. 강재사용량이 줄면서 비용이 최대 23% 절감되고, 중량도 감소해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다.
 
이번 건설신기술 지정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발주청에서 신기술 우선적용, PQ점수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교통망 및 고속도로 등 신설 등으로 터널건설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사변형 격자지보재 기술의 쓰임새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변형 격자지보재 설명 자료. 이미지/코오롱글로벌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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