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영업익 2조원 더' 삼성, 3분기 '깜짝실적'(상보)
애초 10조2000억원대 바라본 업계 예상치보다 더 나와
2020-10-08 08:59:53 2020-10-08 08:59:5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의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업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된다.
 
이번 3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액 62조35억원과 영업이익 7조777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애초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10조2000억원 수준이었다. 업계 전망보다 약 2조원 넘게 영업이익이 더 나온 것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금융공시시스템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적용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는 설명이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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