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국정과제 추진 현황을 모두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공교육 혁신과 기초학력 보장, 미세먼지 교육 등이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교육부는 '2020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평가 지표는 △공교육 혁신 강화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안전한 학교 구현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4개 영역이다.
공교육 혁신 강화 영역에서는 17개 교육청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진로체험과 자유학기제 연수 실적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우수 사례로 꼽힌 지역들은 시 지역에서 광주·대전·부산·서울·세종, 도 지역의 경우 강원·경기·경북·전남·전북이다.
반면 학부모 사교육 부담 완화를 위한 학원 교습비 안정화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교원 연수과정 편성, 운영이나 예비교사 양성기관인 교·사대 협력은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교육의 희망사다리 복원, 교육공공성 강화 영역에서는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향상, 특수교육 연수, 기초학력보장 등 정책이 우수 평가를 얻었다. 이에 반해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은 강화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순환전보제 및 찾아가는 노무관리 자문 제공으로, 제주시교육청과 충북교육청은 각각 일자리 개혁과 유아교육 공교육 기반 강화 등으로 우수 사례에 들어갔다.
아울러 학교폭력 관련 국정과제인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에서 미세먼지 계기 교육 실적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반면 성폭력 예방 및 관리 역량 강화, 학생 성폭력 예방 노력과 학교폭력 대책은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성폭력 예방,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수립해 운영하는 대구·인천시교육청과 경남·충남도교육청이 우수한 사례가 됐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생 만족도 등으로 구성되는 '학교 구성원 만족도 제고' 영역에서는 17개 시도 전체가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월7일 자유학기제 수업콘서트가 열린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참가자들이 '자유학기제 수업 및 평가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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