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캐피탈, '무디스' 국제신용등급 A3 획득
국내 캐피탈업계 최초…"KB금융 내 핵심 자회사 평가"
2020-09-04 15:45:26 2020-09-04 15:45:26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KB캐피탈은 무디스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3'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평가받은 등급은 국내 캐피탈사가 획득한 국제신용등급 중 가장 높다. 무디스는 KB캐피탈을 KB금융그룹의 핵심자회사로 평가했다. 또 국내 여신전문금융시장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캐피탈은 지난 2014년 KB금융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이후 완전 자회사 추진 및 증자, 신종자본증권 인수 등 KB금융지주의 지원을 바탕으로 재규어랜드로버와 제휴 및 SY오토캐피탈 설립 등의 성과를 냈다. 아울러 국내 최대 중고차 매물 플랫폼 ‘KB차차차’ 런칭을 통해 자동차금융부문에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국제신용등급 획득으로 KB캐피탈은 라오스(KB코라오리싱) 및 인도네시아(순인도국민베스트 파이낸스) 등 동남아 시장 확대도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라오스 현지법인(KB코라오리싱)은 설립 2년만에 흑자를 달성해 그룹 내 해외 진출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업계 최고의 국제신용등급 획득은 KB금융지주의 지속적인 지원과 KB캐피탈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신용등급 획득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은 물론 KB캐피탈의 대내외 신뢰도 증대 및 브랜드 가치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KB캐피탈이 국내 업계 최초로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3'를 획득했다. 사진/KB캐피탈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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